[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황색탄환' 류샹(중국)이 마침내 대구에 입성했다.
류샹은 25일 대구공항에 도착해 오성기를 들고 기다리던 30여 명의 시민 서포터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류샹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곧바로 선수촌으로 향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타이기록(12초91)을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류샹은 안방에서 치러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예선출발 직전 기권해 13억 중국인에게 큰 실망을 안겼었다.
2003 파리 대회(3위), 2005 헬싱키 대회(2위), 2007 오사카 대회(1위)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류샹은 최근 차이나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나는 내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이다. 레이스를 즐기고 싶다.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의 베스트를 다했다면 그걸로 후회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샹이 출전하는 남자 110m 허들 결승은 오는 29일 오후 9시30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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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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