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011년 결핵조기퇴치 국제 전문가 회의' 개최
이번 국제회의에는 국내 결핵 전문가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 일본 국립결핵예방협회(JATA) 등 세계적인 결핵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의 결핵관리전략과 외국의 결핵현황과 관리(1일차)를 주제로 발표가 있은 후 '결핵조기퇴치 New 2020 Plan'에 대한 전문가 심층 논의와 토론(2일차)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90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고, 8.3명이 사망했다. 해마다 3만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생기고 2000명 이상이 사망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2015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현재 수준의 절반(10만명당 4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어 2020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또 절반으로 줄여 10만명당 20명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결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인 결핵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결핵조기퇴치사업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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