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4.6%가 '막무가내(무데뽀) 정신'을 여성은 35.0%가 '비만'을 꼽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돌싱 남성들은 직장이나 가정생활 등에서 산전수전 다 경험한 경우가 많아 합리성이나 상식 등이 결여된 행동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또한 여성들은 미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매나 외모 관리를 소홀히 하여 신체조건에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생활을 해 본 결과 배우자의 생활습성 중 최악의 요인'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폭행'(36.5%)을 지적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기중심적 사고'(26.4%), '도박'(13.0%), '과음'(10.6%), '늦은 귀가와 외박'(7.3%) 등의 순을 보였다.
구민교 온리유 책임 컨설턴트는 "결혼 전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베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지 않으나 결혼 후에도 지속되면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며 "보호막의 확보가 결혼의 큰 목적 중 하나인 여성들이 배우자로부터 신체적 위협을 느끼게 되면 결혼 자체에 회의를 가지게 된다"고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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