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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공포에 코스피 급락..'이틀새 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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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국발 '더블딥' 공포가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3일 42포인트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2100선마저 무너뜨리며 이틀 사이 10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1900선이 무너졌고 S&P500지수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한 협상은 극적 타결을 이뤘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잇따른 재정 긴축으로 경기 침체에 휩싸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지난 주말 이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향조정으로 고개를 든 경기둔화 우려는 이번주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6월 개인소비 등 경제지표가 잇달아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증폭됐다.

코스피 역시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65포인트(2.62%) 내린 2065.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강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9억원, 92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의 경우 증권(583억원)을 중심으로 투신, 기금, 은행 등에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은 184억원어치 '팔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856억원 순매도, 비차익 297억원 순매수로 총 5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조선을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은 전날 4.32% 급락에 이어 이날 역시 4.08% 내리며 코스피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의료정밀(-4.15%), 기계(-3.63%), 건설업(-3.26%), 화학(-3.02%), 전기전자(-2.42%), 증권(-2.91%) 등도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2.23%) 내려 83만3000원을 기록 중이고 현대차(-4.46%), 포스코(-1.81%), 현대모비스(-3.25%), LG화학(-3.93%), 기아차(-3.47%), 현대중공업(-4.42%), 신한지주(-1.41%), SK이노베이션(-2.31%), 삼성생명(-1.81%)도 내림세다.

현재 시총 100위권 내에서 오르는 종목은 고려아연(0.91%), 현대글로비스(2.24%), 대한항공(0.15%), 오리온(0.19%), 롯데제과(0.68%) 등 5종목뿐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92종목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753종목은 내림세다.

코스닥 역시 이틀째 하락하며 520선으로 내렸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1.21포인트(2.08%) 내린 526.85를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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