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측은 "상반기 대손충당금 약 1조4000억원을 적립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면서 달성한 실적"이라며 "상반기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1950억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영업성과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2분기에 지주가 2.53%를 기록해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경상적인 영업력 회복의 바탕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 또한 효과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분기 3.6%·1.15% 대비 대폭 개선된 2.6%와 0.96%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그룹 기준 90.9% 수준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는 올 상반기 기준 2만362원인 BPS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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