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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차 희망버스 행사···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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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30일 한진 중공업 농성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3차 희망버스 행사를 앞두고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경찰, 영도 주민들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30일 오후 6시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1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여 문화제 행사를 가진 뒤 영도 한진 중공업으로 가두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수해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목숨과 부당하게 공장에서 쫓겨나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목숨은 똑같이 소중하다"며 "수해를 당한 영도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기획단 측이 평화적인 행사를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영도로 행진할 경우 희망버스 반대의사를 밝힌 영도주민들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도구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영도지역은 절영로 해안순환도로가 붕괴되는 당 수해를 당해 전 주민이 복구에 매달려야 할 처지"라며 "제3차 희망버스가 강행될 경우 진입을 몸으로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절영로는 편도 1차로가 30m 가량 붕괘되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영도 지역을 운행하하는 시내버스 20개 노선 290대 차량 대부분이 한진중공업 앞 도로인 태종대를 이용하고 있다. 희망버스 집회로 태종로 일대 도로가 통제될 경우 섬 전체 고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불법행진을 하거나 국가 주요 시설인 조선소에 침입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를 할 경우 엄정 대응할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87개 중대, 경력 7000명을 부산과 영도 일대에 배치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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