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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소나기는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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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큰 의미가 있던 한 주였다. 그동안 시장을 괴롭혔던 양대 대외악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시장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잡은 것이다.

1586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합의는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지만,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하는 각국 정부의 의지가 돋보인 결정이었다.
미국 채무한도 증액문제 역시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로 즉각 나타났다.

외국인은 7월 중순부터 8일 연속 1조6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지난 주말 1600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하며 희망을 줬다.
악재도 있다. 대외변수의 호전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이하라는 점이다. 몇몇 기업의 어닝쇼크가 아니라 2분기 전반적인 실적부진이 하반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 중국 긴축,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이 집중된 2분기에 이어 3분기의 실적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증시 방향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 상황인 만큼 이익모멘텀을 이어가는 업종과 종목으로 관심으로 압축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상업서비스, 에너지, 건설,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반도체, 종이목재, 운송, 지주회사 등 3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중소형주의 강세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지수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지기까지는 대외변수나 경제지표들에 대한 확인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최소한 8월 초반까지는 지수보다는 종목선택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화 강세,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 중국의 긴축 완화와 하반기 내수 중심의 성장 기대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내수주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어 관련주들에 대한 종목선별을 꾸준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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