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대표 유재면)은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소장 이경희)와 협약을 맺고 자사의 모든 인삼에 대해서 원산지, 등급, 잔류농약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는 국내 유일한 국가지정 인삼 검사기관으로, 국내 기업 중 인삼 전량에 대한 원산지, 등급, 잔류농약에 대한 검사를 외부의 국정검사기관에 의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 등급은 제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공인되지 않은 기관을 통하거나 자체 등급검사를 실시할 경우 품질 신뢰성이 문제될 수 있다.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의 이용범 마케팅팀장은 "현재 국내에서 자체 검사 이외에 국정검사기관에서 홍삼 본삼 전체 품목 100% 전량 검사를 진행하는 기업은 없다"면서 "국내 최초로 웅진식품과 판매물량 100% 전량을 검사하기로 협약을 맺음에 따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인삼제품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1976년부터 양질의 인홍삼을 제조하며 발효홍삼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웅진식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며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이다.
웅진식품 홍삼사업부의 이성보 팀장은 "국가지정 검사기관의 원산지 및 등급 판정을 받은 제품은 검사필증이 부착돼 있다"며 "믿을 수 있는 홍삼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검사필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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