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희 산림청공무원, 사막화 총회 홍보 위해 뛴 ‘620km 국토종단 울트라마라톤대회’서 1위
최근 열린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한 산림청공무원 박석희(산림휴양문화과 직원·46·남)씨는 오는 10월 창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개최를 비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전남 해남 땅끝~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달리는 대한민국 종단 울트라 마라톤대회에서 5일만인 15일 오후 1착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달린 전체거리는 622km, 걸린 시간은 127시간 26분. 이 대회는 6일간 150시간 안에 들어와야 기록을 인정받는다.
자신의 한계를 극한까지 시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울트라마라톤에도 여러 번 참가했다. 올해는 마침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고 UNCCD총회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터라 산림의 중요성도 알리고 큰 행사도 홍보해보자는 생각에서 대회에 나갔다.
“레이스 내내 셔츠에 세계 산림의 해와 UNCCD 총회 홍보문구를 달고 뛰었다”는 박씨는 “10월 열리는 총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끝까지 완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우승까지 해 UNCCD가 더 알려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994년 채택된 세계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 및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10월 10일부터 창원서 열릴 총회는 아시아에선 처음 열린다. 세계 194개국 정부대표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학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