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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女風' 이끈 김연아·나승연은 어디에? 귀국 행사에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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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女風' 이끈 김연아·나승연은 어디에? 귀국 행사에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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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연아도 없고, 승연도 없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두 '더반의 여신'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가운데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과 눈부신 활동으로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피겨여왕' 김연아와 나승연 대변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환영객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이날 평창대표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지만 공식 환영회에 불참했고 나승연 대변인은 아예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김연아는 흰색 티셔츠에 블랙진을 입고 공항 검색대를 지나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김연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 김연아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심한 감기 몸살 등으로 방콕을 경유할 때부터 급격히 컨디션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용히 다른 출구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4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스위스 로잔, 토고, 남아공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고 평창 홍보대사 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방송 출연으로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반면 나승연 대변인은 마무리 활동을 위해 더반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위 관계자는 "나승연 대변인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더반에 머물면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승연 대변인은 9일 폐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는 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IOC와 평창 대표단의 실무 미팅에 참가한 뒤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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