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연아도 없고, 승연도 없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두 '더반의 여신'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김연아는 이날 평창대표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지만 공식 환영회에 불참했고 나승연 대변인은 아예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김연아는 흰색 티셔츠에 블랙진을 입고 공항 검색대를 지나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김연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 김연아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심한 감기 몸살 등으로 방콕을 경유할 때부터 급격히 컨디션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용히 다른 출구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나승연 대변인은 마무리 활동을 위해 더반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위 관계자는 "나승연 대변인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더반에 머물면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승연 대변인은 9일 폐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는 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IOC와 평창 대표단의 실무 미팅에 참가한 뒤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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