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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선두 "메이저 샷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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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스코티시오픈 첫날 7언더파 호조, '넘버 1' 도널드는 2타 차 공동 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사진)가 힘찬 우승 시동을 걸었다.

웨스트우드는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캐슬스튜어트골프링크스(파72ㆍ705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ㆍ한화 약 51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마크 툴로(칠레)와 함께 공동선두다.
18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곁들이는 등 15개 홀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7번홀(파4)의 유일한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웨스트우드로서는 다음 주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퍼팅 등 '3박자'가 두루 맞아 떨어졌다는 게 자랑거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의 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도널드는 웨스트우드에 2타 뒤진 공동 6위(5언더파 67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피터 한슨(스웨덴) 등 3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 그룹(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87위(이븐파 72타)다. 모처럼 유럽원정길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그러나 공동 107위(1오버파 73타)로 밀려나 '컷 오프' 위기에 놓여 체면을 구기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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