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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아이템 ① 피케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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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의 추천

[아시아경제 박지선 기자]

유행과 가깝고도 먼 피케 셔츠
나는 테니스라는 운동에 환상을 갖고 있다. 이유는 오로지 ‘옷’ 때문이다. 초록 잔디에서 노란 공을 튕기며 주고받는 테니스의 백미는 하얀색 피케 셔츠다. ‘피케 piquet’는 면 조직을 짜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칼라가 달린 면 티셔츠를 부르는 대명사로 쓰인다
피케 셔츠는 1927년 프랑스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르네 라코스테가 입은 후부터 테니스. 폴로, 골프 등 격식과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귀족 스포츠의 필수 의상이 됐다.

피케 셔츠는 대표적 여름 의상이기도 하다. 최근엔 남자 연예인들이 피케 셔츠에 보타이를 하거나 서로 다른 색상의 피케 셔츠를 겹쳐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사진의 아이돌스타처럼 입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입는 피케 셔츠를 즐기는 두 가지 요령.
첫째, 클래식 스타일을 선택하자. 셔츠 깃, 소맷단, 주머니 등에 포인트 색을 적용하거나 허리 라인에 절개를 넣는 등 변화를 준 피케 셔츠도 자주 눈에 띈다. 그렇지만 최고의 선택은 기본적인 디자인과 컬러.폴로 랄프 로렌이나 라코스테, 프레드 페리, 빈폴 등 피케 셔츠로 유명한 브랜드에서 매년 선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참고해보자.

둘째, 유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피케 셔츠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변화를 가져보자. 디자이너의 피케 셔츠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착용감과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피트감을 자랑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피케 셔츠는 고가인 경우가 많지만 여름 정장 재킷에 받쳐입어도 될 정도로 점잖다.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질 샌더의 수석 디자이너)는 피케 셔츠로 유명한 브랜드 프레드 페리와 합작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피케 셔츠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서정은/패션 스타일리스트



박지선 기자 sun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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