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식당 냉면값 올라 반사이익...중국 등 해외 수출액도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가정용 냉면이 성수기 여름철을 맞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 더위에 4월부터 매출이 쑥쑥 늘고, 식당에서 판매되는 냉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반사이익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여기에 중국을 비롯한 국외 수출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냉면 가공식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농심 둥지냉면의 판매량은 4월 20억원, 5월 35억원, 6월 45억원(잠정치)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올해 둥지냉면 매출이 지난해 보다 25% 가량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전문 식당에서 판매되는 냉면가격이 1만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냉면을 가공식품으로 즐기려는 실속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판매량은 올 8월까지 월 평균 50% 이상씩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올해 냉면의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 성장으로 잡았으나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국내 외식시장 물가 상승으로 매출이 호조를 띠면서 계획대비 20%를 초과해 현재 작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이 추세대로라면 40% 매출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뚜기의 냉면 매출은 올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냉장면 냉면 시장 규모는 4월 기준 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나 성장했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20% 중반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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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호조다. 지난달까지 냉면 가공식품 수출액은 이미 500만달러를 달성,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출액 624만3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냉면 가공식품 수출은 지난 2009년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말까지1000만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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