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A매치=서울 개최'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대표팀 경기에 대한 관심 증대와 흥행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다음 목적지는 '프로축구의 불모지' 고양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일 국내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장소로 경기도 고양시를 선택하고 협약식을 진행한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최성 고양시장이 함께한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는 흥행, 스폰서 유치, 원정팀 이동거리 등의 이유로 대부분 서울에서 개최되어 왔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지난 달까지 국내서 치른 총 28차례 A매치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린 경우는 수원과 제주 뿐. 80% 이상의 A매치 서울에서 열렸다.
하지만 잦은 개최로 오히려 서울 경기의 희소성과 흥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올린 것이 A매치의 서울 외 지역 개최.
한편 이번 A매치에서 만날 상대는 다음달 3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3차 예선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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