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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6년내 시장점유율·영업이익률 8%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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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2위 자동차업체 닛산이 업계 1위 도요타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중기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닛산이 중기 사업 계획인 '파워 88'을 이날 도쿄 장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기 사업계획에 따르면 닛산을 향후 6년 내로 자동차 생산량과 영업이익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향후 6년 내로 지난해의 5.8%에서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향후 6년 안에 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의 6.1%를 웃도는 수치이지만, 2000년대 초에 기록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도요타는 3월11일 대지진 발생 전 발표한 중기 사업 계획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시장점유율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도요타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1.6%로 닛산의 두 배 정도다. 닛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991년 기록한 6.6%가 최고치다.

닛산의 새로운 중기 사업 계획은 3년 전 발표된 'GT 2012' 계획을 대신하게 된다. GT 2012 계획은 5년 동안 평균 5%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닛산은 지난 23일 올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460만대로 잡았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판매 증대에 집중해 2010회계연도에 8%를 기록한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로 확대하고, 중국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2% 늘린 115만대, 북미지역은 6.8% 증가한 133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61만대를 예상했다.

닛산은 다만 내년 3월로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에 순익이 2700억엔으로 전년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되지만, 지속되는 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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