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초등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학력진단평가에서 학력미달로 판정되면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 바로 대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학습클리닉'이다. 대전시교육청은 학력미달 판정을 받은 학생이 교사의 지도 이후 얼마나 학력 향상이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단순히 학력을 진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09년과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초등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시 단위 최저를 달성했다. 2009년에는 기초학력향상도 평가 결과 초등 4학년 학습부진학생의 75%를 구제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 4학년의 48.7%, 5학년의 41.6%, 6학년의 33.0%를 구제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충남교육청은 특성화고의 취업률과 만족도를 끌어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특성화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10%이상 높이고, 취업률도 5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로 직업교육 선진화 및 취업기능 강화 특별팀을 꾸렸다. 취업보다는 진학을 택하는 특성화고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우선 학생과 학부모와의 접촉부터 늘렸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는 총 277번의 학생 진로교육 및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교과부가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7개 시 지역과, 9개 도 지역으로 나눠 순위를 매기고 있다. 평가 영역은 ▲학생 및 교원 역량 평가(29점) ▲교육과정 운영 혁신(12점) ▲학교 안전 강화 및 교육복지 증진(13점) ▲사교육비 경감(12점) ▲교육정책(15점) ▲고객만족도(15점) 등으로 나뉘어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시 지역의 순위는 1위 대전, 2위 인천, 3위 대구, 4위(공동) 광주·울산, 6위 부산, 7위 서울 순이다. 도 지역은 1위 충남, 2위 경북, 3위 충북, 4위 제주, 5위 경남, 6위 전남, 7위 강원, 8위 전북, 9위 경기 순으로 평가됐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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