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오픈서 '배수진', 이승호와 홍순상은 '2승 경쟁'
장타자답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1위(305.25야드)를 지키고 있지만 '무관'에다가 상금랭킹은 7위(1억1211만원)에 불과하다. 그래서 '배수진'을 쳤다.
국내 남자프로골프는 상반기 6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서로 다른 우승자가 배출돼 혼전 양상이다. 티웨이항공(앤드류 츄딘)과 SK텔레콤오픈(커트 반스)은 더욱이 외국인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가버렸고, 매경오픈은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김경태(24)가 우승했다. '토종챔프'들은 이승호(볼빅오픈)와 최호성(레이크힐스오픈), 홍순상(스바루클래식) 등 3명이 전부다.
김대현으로서는 일단 1승을 신고해 놓고, 10억원짜리 빅매치가 즐비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해도 충분하다. 2009년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KEB인비테이셔널이 바로 이곳에서 열려 코스와 '찰떡궁합'이라는 달콤한 기억도 있다. US오픈 지역예선과 본선 등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거듭해 체력전이 관건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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