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환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바이오시밀러 착한 가격 먹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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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미국)=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초 한국을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 2가지가 드디어 출시됩니다. 오리지널 약값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착한 가격'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누릴 것입니다."


유석환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기자와 만나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현재 레미케이드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순조롭게 끝나면 올 하반기 시판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의 전 세계 마케팅을 맡는 회사다. 유 대표는 "내년 초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남미, 동남아ㆍ동유럽 일부 국가 등 10여개국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대 매출액만 4000억~50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제품외에도 해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9개 바이오시밀러를 특허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20여개국에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기 위해 직접판매와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이원화 전략을 세웠다. 중국, 태국(동남아), 요르단(중동), 러시아(동유럽) 등 30곳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까지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는 지역을 8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나머지 40곳은 미국 호스피라, 일본 니폰카야쿠 등 지역별로 현지 유통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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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대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셀트리온의 선점효과가 201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의 선점효과가 끝날 때 쯤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돼 있을 것"이라며 "그 때 셀트리온은 바이오신약(베터)으로 사업모델을 옮겨가며 또 한발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베터와 신약 후보를 5~6개 개발하고 있으며, 특정 제품의 생산시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후보군을 넓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향후 2년 동안 종합 제약사로 가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리스트)을 갖출 계획"이라며 "기업 가치가 지금의 10배 이상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미국)=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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