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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첫 거래일 하락 출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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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T스카이라이프가 진통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개시했다. 상장 앞두고 주요주주인 MBC와 방송송출 갈등 등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달 공모주 흥행에 성공한 이후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됐다.

3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첫 거래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분 현재 1만6800원(-4%)을 기록하며 공모가 1만7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상장 직전 장외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KT의 영업망을 이용해 신규 고객유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2013년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날로그 방송이 2012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아날로그 방송을 직간접으로 수신중인 가입자가 1500만명 수준으로 올해부터 디지털 방송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시장환경 변화는 개국 초기부터 100% 디지털 방송 서비스 제공(CATV 디지털전환율 20.3%) 및 HD 시설에 대한 선행투자를 진행한 KT스카이라이프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KT와의 결합상품 출시로 신규 고객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1500여개에 이르는 KT 영업망을 활용한 신규가입자 유치, 협업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으로 효율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2년 가입자당 매출액 가정을 기존 8006원에서 8484원으로 상향해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3% 올린다고 밝혔다.

김시우 연구원은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가 크게 증가해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17.2%, 48.9%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2012년 가입자는 345만 가구, 425만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21.9%, 2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입자 기반이 확보되면서 상대적으로 적었던 광고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HMC투자증권은 "기반이 확대되면 협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프로그램 조달비용의 제어가능성 확대, 광고매출의 증가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2년 3월부터 본격적인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해 2003년 100만, 2007년 200만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300만 이상의 가입자수 확보가 전망되는 등 유료 방송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KT스카이라이프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97.73대 1,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1만3500~1만85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결졍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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