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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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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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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일본인 VVIP의 접대를 위해 하카타 사투리 가능자를 찾고 있던 호텔A의 총지배인 장명훈(김승우)는 우연히 비자 취득을 위해 정규직 일자리를 급하게 찾아야만 하는 장미리(이다해)를 만난다. 장미리는 동경대 출신이라 거짓말을 하고 입사하게 되나, 졸업증명서 등 입사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곤경에 빠진다. 이에 서류 위조를 알아보던 장미리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동경대 출신 문희주(강혜정)를 만나 졸업증명서 원본을 훔치기 위해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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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휴학 중이야” - 장미리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지만 희주는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를 다시 찾아 동경대에까지 진학한다. 미리는 아버지 노름빚을 갚느라 뒷골목 생활을 전전한다. 놀러간 동경대에서 기념품으로 학교 티셔츠를 사입고 들뜬 미리는 우연히 희주를 다시 만나고, 희주는 미리가 사입은 학교 티셔츠를 보고 묻는다. “너 우리 학교 다녔어?” 경황이 없던 탓일까. 자존심 때문일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일까. 미리는 “휴학 중이야”라고 거짓말을 한다. 과거 그저 대학생이라는게 부러웠던 미리의 악의 없는,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던 거짓말. 그러나 거짓말은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인생이란 희한하게도 그 거짓말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미리와 희주를 다시 묶어놓았다. 그 거짓말은 과연 미리를 구원할까. 혹은 결국 다시 내동댕이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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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Worst
Best : <미스 리플리>는 미리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게 가장 중요한 드라마다. 때문에 원톱인 이다해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리의 처절한 인생과 그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내는 거짓말과 점점 더 커지는 거짓말, 그리고 반복되는 사건과 위기는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낼 공산이 크다. 이다해의 연기가 무너진다면 드라마는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질지도 모른다. 그 점에서 적어도 2회까지 이다해의 연기는 합격점 이상의 것이다. 특히 극이 마무리될 때 희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미리가 우연히 만난 것처럼 꾸미고 반갑게 희주와 인사하며 웃는 표정, 예고편에서 동경대 졸업증명서를 찾고 눈을 크게 뜨는 표정 등 이다해가 보여주는 욕망과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섞인 복합적인 표정 연기는 지금 이 드라마를 확실히 이다해가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Worst : 설정상의 무리수가 여럿 보인다. 우연도 너무 많다. 동경대라는 거짓말은 동경대 출신 친구 희주에 대한 기억이 무의식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위기만발의 순간에 희주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또한 단순 일본어 가능자가 아니라 하카타 사투리 능숙자가 필요한 장명훈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미리가 왜 하필 일본어로 투덜거렸을까. 서울 시내의 수많은 고시원 중에 왜 하필 같은 고시원에 라이벌 회사의 후계자가 살게 되는걸까. 무엇보다 왜 굴지의 리조트 회사의 후계자가 고시원에 들어와 사는걸까. 워낙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서 보는 도중엔 의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든다.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언년이가 여신님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간의 허리가 어떻게 저 사이즈인가요.
- K(김인숙)의 환생 J(장미리)인건가!
- 앞머리 내려줘서, (서정학 선생님 톤으로) ‘고마워~요’ 유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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