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IT 2% 가까이 하락..하이닉스 5.75%↓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돌아선 외국인에 지수도 탄력을 잃었다. 화학과 운송장비는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에 IT(전기전자)는 2% 가까이 내렸다.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도 폭탄에 5.75% 빠졌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45포인트(0.31%) 내린 2093.7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마감 등의 영향에 이날 지수는 2115.27로 15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했다. 그러나 사흘 만에 외국인이 '팔자'세로 돌아선 데다 장 중 기관마저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하락전환 한 후 저가를 2085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16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나홀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원, 91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증권, 은행 등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나 투신(860억원), 종금(431억원), 사모펀드(276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팔자'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도 차익 440억원, 비차익 992억원 순매도로 총 1433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대형주(-0.37%)와 소형주(-0.27%)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는데, 전기전자(-1.94%)를 비롯해 철강금속(-1.05%), 기계(-1.56%), 운수창고(-1.04%), 증권(-1.06%)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2.52% 내렸다.


반면 이날 화학 업종은 700억원 이상 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45%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2.12%), 의약품(1.16%)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0.79% 조정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도 공세에 5.75% 하락했다. 포스코(-1.15%), 기아차(-0.67%), 신한지주(-1.55%), KB금융(-0.97%), 삼성생명(-0.79%)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0.20%), 현대모비스(0.14%), 현대중공업(1.33%), LG화학(0.99%), SK이노베이션(0.90%), S-Oil(2.4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62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53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2억1048만주, 거래대금은 5조65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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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대비 2.70포인트(0.56%) 내린 480.5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0원 빠져 10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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