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와 자문위원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원조 위주의 북한 지원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 통일도 앞으로 몇십 년이 걸릴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독일의 통일을 보면 준비는 내일 (통일이) 올 듯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북은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어쩌면 상당히 간격이 있는 상황에 있다"며 "남과 남이 간격이 벌어지면 아주 벌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언젠가 좋은 관계로 갈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는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며 "그러면 우리 남북은 서로 대화를 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가 재정적으로 모자라 식량과 약품, 옷을 줘 의존하게 되면 늘 그렇게 의존해서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진정한 애정을 갖고 북한 주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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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자주 가서 보고 배우고 중국도 도와주면 그런 것들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중국 영수와 만났을 때도 중국이 자주 불러서 북한 지도자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박형준 사회특보, 정진석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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