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 3월 발생한 지진으로 멈춘 엔진공장 복구를 완료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닛산 엔진공장 재가동이 일본 완성차 생산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일 코트라 및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 17일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이와키공장에서 정상 생산체제 회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진 발생 2개월만의 일이다. 이 공장에서는 월 3만대 규모의 엔진이 생산이 가능해졌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까지 참석할 정도로 닛산에서는 이번 공장 복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당초 복구 완료 시기는 6월로 예정됐으나 이를 한달가량 앞당겼다.


곤 회장은 350명의 종업원 앞에서 "빠른 속도로 공장을 회복시킨 것에 감명받았다"며 "여러분은 부흥의 상징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곤 회장은 또 이와키 공장의 내진설계 강화를 위해 약 3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키 공장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야외 테니스코트에서 공장 내부까지 지면이 갈라졌는데 그 폭이 수십cm에 달했다.


천장에 매달린 부품 운반용 엘리베이터가 파손됐고 열처리 공정 작업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닛산은 일본 내 설비보전 전문가 20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시기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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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키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라 인피니티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는 인피니티용 엔진이 생산된다.


곤 회장은 "향후 3개월 동안은 재고를 늘리기 위해 지진 발생 이전 계획보다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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