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간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이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연 초 이후 현재까지 선진국의 이머징 국가 기업 M&A 규모는 7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머징 국가에서의 선진국 기업 M&A 활동은 561억달러 규모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간 기업 M&A 총 규모 1324억달러는 1402억달러어치 거래를 체결했던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딜로직은 서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북미 등을 제외한 지역을 이머징 마켓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머징 국가 기업들은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해 해외 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M&A는 이머징 국가 전체 M&A 규모의 21%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M&A 규모가 267억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이머징 국가 기업들이 M&A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와 화학업종이다.


중국은 155억달러 규모 90건의 M&A 거래를 성사시켜 이머징 국가 가운데서도 해외 M&A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155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M&A 규모의 두 배 수준이다. 중국 다음으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의 M&A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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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국가 기업들의 M&A 주요 타깃 국가로는 미국이 178억달러, 102건 거래로 1순위에 올랐다. 스페인과 캐나다가 미국의 뒤를 이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BOA-메릴린치 순으로 이머징 국가 기업들의 해외 M&A 자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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