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휴스톤 빈티지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오른쪽)와 빈티지사 폴 브래그 (Paul A. Bragg, 왼쪽)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해양시추 회사인 밴티지 드릴링(Vantage Drilling)사로부터 심해 시추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11일 한화오션 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밴티지 드릴링 본사 사옥에서 남상태 대표이사, 폴 브래그(Paul A. Bragg) 밴티지 드릴링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드릴십 1척에 대한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제작된다. 심해 시추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탑재해 최대 수심 1만 2천 피트(약 3600m)의 심해에서 4만 피트(약 1만2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드릴십 4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특히 드릴십은 지난 1월 1척, 3월 2척에 이어 5월에도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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