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50분 용산역발 광주행 운행 중 두 차례 점검, 11분 늦게 도착
11일 코레일 및 열차승객들에 따르면 초파일인 10일 오전 7시50분 용산역을 떠나 광주로 가던 KTX-산천 503호 열차가 광명역에서 ‘운전실을 점검한다’며 선 뒤 다시 운행했다. 이어 천안아산역에 정차한 뒤 또다시 점검을 했다.
열차에 탔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TX가 불안하다더니 보통일이 아닌 것 같다”며 “승객들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KTX 사장님은 각별히 안전점검을 챙겨야겠다”고 지적했다.
광주로 가던 박모씨는 “달리던 KTX가 두번이나 정비한다며 서는 바람에 여행 내내 조마조마했다”면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한다는 코레일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고 흥분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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