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이윽고 전반 45분 이기제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이기제가 달려들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후반 들어서도 공세는 이어졌지만 석현준(아약스) 이종호(전남) 등 주전 공격수 공백이 아쉬웠다. 이전 경기에서 문제가 됐던 골결정력이 다시 발목을 잡았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뉴질랜드가 나이지리아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3-2로 뒤지던 뉴질랜드는 후반 26분 마르코 로하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2분 다코타 루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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