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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산림헬기 추락 추정…이틀째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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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19구조대원·의용소방대원·군인·경찰관 등 700여명 동원…헬기 띄워 항공수색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종사 등 2명이 탄 산림헬기가 5일 산불예방·계도비행 중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 계곡 부근에서 연락이 끊긴 가운데 수색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다.

6일 산림청 및 소방당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산림공무원, 119구조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경찰관 등 700여명이 사고추정현장에서 정밀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헬기엔 조종사 임모(48)씨, 정비사 박모(56)씨가 탔으나 살아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날(5일) 사고추정지점에 군 장병 등 600여명을 동원했다. 이어 날이 저물자 160여명으로 특별수색팀을 짜서 밤샘 수색작업을 폈으나 헬기를 찾지 못했다.

사고추정지점이 600~700m 높이의 산이 이어지는 백두대간자락으로 산세가 험한데다 짙은 안개로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사고헬기엔 블랙박스나 교신기록저장장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고원인규명에도 어려움이 점쳐진다.
사고헬기는 징검다리연휴 첫날 산불예방·감시를 위해 5일 오전 10시7분께 강릉 산림항공관리소를 떠나 33분 뒤인 오전 10시43분께 강릉 연곡면 백마봉 인근에서 무선연락이 끊겼다.

탑승자인 정비사 박씨 아내와 아들은 미국서, 딸은 서울에서 연락을 받고 강릉으로 오는 중이다. 조종사 임씨 가족도 강릉 집에서 구조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사고가 난 5일 오후 2시50분 이돈구 산림청장 주재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열고 하영효 차장을 현장으로 보내 지휘토록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력을 대거동원, 수색 중이나 높은 산세와 짙은 안개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현장에 헬기를 띄워 항공수색도 벌이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헬기는 프랑스와 독일합작사인 유로콥터(EUROCOPTER)사가 만든 ‘AS350-B2’ 기종이다. 1992년 11월 국내 처음 들여와 2002년 2월22일 강릉 산림항공관리대에 배치, 산불 끄기와 산불예방계도비행을 해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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