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동양기전의 투자 포인트로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유압실린더 부문 매출액의 지속적인 강세 ▲한국GM의 연속적인 신차 출시 효과 등을 꼽았다.
서 애널리스트는 "유압실린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3%, 30%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으로의 지난해 매출액도 37%가 증가한 285억원에 달했다"며 "올해 현대의 벨로스터, 기아의 신형 모닝 등에 장착될 200억원의 신규 부품 수주로 동양기전의 고객 다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기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2008년 최고치보다 많은 4739억원(68.4%)을 기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한국GM의 판매는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3월 국내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출시해 회복세는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동양기전 유압실린더 매출액의 29%, 중국공장 유압실린더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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