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단 석유 광구 탐사권 확보길 열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아프리카 5위의 석유부존국가인 수단에서 석유 광구를 탐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사절단이 5일(현지시간) 수단의 알리 아흐메드 오스만(Ali Ahmed Osman) 석유부 부장관 및 알리 샤힌(Ali Shahin) 수단국영석유회사(SUDAPET) 부회장을 면담하고 수단 측이 지분을 보유한 탐사 및 개방광구에 대한 정보공유 및 개발 타당성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수단 자원개발 민관합동사절단은 외교통상부, 한국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LH 등 공기업 및 대우건설, 동명기술공단, 서영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수단 측은 수단국영석유회사(SUDAPET)가 지분을 보유한 수단 북서부 리비야 접경 지역 14광구, 홍해 지역 13 및 15광구, 현재 이집트가 탐사권을 가진 수도 카르툼 인근 9,11광구와 아직 개발권이 분양되지 않은 개방광구인 10, 12A 광구를 포함한 자사 보유 광구에 대한 기술자료를 우리 측에 제공하고 탐사 유망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공동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탐사권을 우선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단은 석유개발, 생산시장에 우리나라를 참여시켜 시장의 다변화를 추진코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탐사 및 개방광구에 대한 정보공유 및 개발타당성 공동연구 합의는 이러한 수단 석유개발 시장에 우리나라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연구 합의를 계기로 한국석유공사(KNOC)와 수단국영석유회사(SUDAPET)는 석유개발협력 기관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 대사가 이끄는 사절단은 6일(현지시간) 수단 광물부장관 및 전력부 부장관을 면담한 후 남부수단으로 이동, 7.9 분리독립을 앞두고 국가건설 작업이 한창인 남부수단의 Salva Kiir 대통령, 지역협력부, 주택부 및 에너지 광물부 장관 또는 차관을 각각 면담하고 석유 및 자원개발 사업, 석유수송, 정유시설 개발 및 남부수단 신도시 건설 및 주민 신분증 발급 사업 등에 대한 우리나라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