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G7의 전격적인 공조 덕분에 엔화 강세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일본 경제 붕괴와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전격적인 글로벌 공조를 이끌어낸 것이다.


엔고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어낸 상황에서 일본 원전과 관련해서도 2호기 전력선이 복구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급등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도쿄전력은 18.80% 급반등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엔고가 진정됐을 뿐 일본 대지진이 남긴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 전력선 복구도 한 가닥 희망이 생겼다는 의미일 뿐 사태의 해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고 있을 뿐,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전날 뉴욕증시 반등과 관련해서도 월가는 과매도를 이유로 들었다. 바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높다고 지적했다. S&P500 지수는 최근 3일 연속 1%가 넘는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서는 주말 자체가 악재가 될 수 있다. 이틀 쉬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주말은 원전 사태와 관련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D

리비아 사태도 분기점을 맞이했다. UN이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고 곧 미국과 영국의 공습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다피가 돌연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리비아 사태가 순조롭게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유가는 들썩거리고 있다. 전날 상승반전한데 이어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도 103달러를 웃돌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