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제 곡물가격 급등→ 국내 식료품 가격 상승→ 전반적 물가상승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식량안보까지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국가비축제도를 확대해서 국내 곡물 소비량의 일정 부분을 상시 확보해 외부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며 "현행 논소득 기반 다양화 사업 확대 등 국내 대체작물 재배지를 확대할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국제 곡물가 급등이 특히 빈곤층과 축산 농가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이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대지진과 관련, "강진과 해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겪고 계신 일본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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