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6시)께 대한항공 편으로 상하이 홍차오공항에 도착해 상하이 한국영사관측이 마련한 차량 편으로 시내로 향했다.
조사단장인 국무총리실 파견 강갑진 법무부 서기관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중국 여성 덩모(33)씨에 대한 조사요청 문제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은 없으며 여기서 결정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부임한 안총기 상하이 총영사도 "합동조사단은 서울에서 그동안 해온 조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하이 현지조사를 시행하는 것이며 조사 후 서울로 가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 따로 요청할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현지 조사에서는 정부·여권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덩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의 추가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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