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88.64(1.76%) 급락한 1만505.02엔에, 토픽스지수는 13.96(1.46%) 내린 941.63에 거래를 마쳤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46% 급등한 104.42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2008년9월2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 오르며 배럴당 115.95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3.4% 올랐으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일본 국내적으로는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 20만엔의 불법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것이 폭로되면서 사임함에 따라 여야간 대치국면 지속으로 간 나오토 내각의 재정적자 해소 정책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어셋매니지먼트 선임투자전략가는 “리비아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본 정치 불안으로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정계 동향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이번에는 예산안 통과와 신규 국채 발행 등 현안이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