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경기회복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인들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0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 사용자들의 해외 카드사용액은 지난 2009년(53억8000만달러) 대비 35.2% 증가한 72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6억8000만달러) 이후 국내 사용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증가해 2분기 중 17억4000만달러, 3분기 중 18억9000만달러, 4분기 중 19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이처럼 카드 사용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경기가 회복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자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08년 1200만명에서 2009년 949만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1248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인원도 1281억명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고, 사상 처음으로 1000억명을 넘어섰다. 단 1인당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68달러로 전년(637달러)보다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사용액은 신용카드가 49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4% 늘었고, 직불카드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35.9% 늘었다. 체크카드 결제액 역시 5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비거주자(외국인)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결제액은 30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물론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결제한 액수보다는 작지만,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여행자가 전년 대비 12.5% 늘어날 정도로 국내 여행이 활발했다"며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사람 수와 1인당 카드 사용 금액이 각각 12.5%, 4%씩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외국인은 597만명이며, 1인당 사용금액은 50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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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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