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티센크루프 측이 현재 공장 등에 대해 전반적인 공정감사를 하고 있다”며 “이 감사가 완료되어야 장기계약을 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케이피에프는 지난 15일 올해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통해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SKF 이외에 티센크루프 등 글로벌 기업과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계약시점은 감사가 끝나는 4, 5월이 될 전망”이라며 “계약 완료 후에도 단기작업 등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양산은 6개월에서 1년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자동차부품과 관련해 SKF, 티센크루프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풍력부문에서는 스페인의 가메사와 납품 협력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가메사도 현재 티센크루프와 마찬가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공장도 유럽의 몇 몇 벤더들과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3년 ‘한국볼트’로 창립한 KPF는 볼트, 너트 등 화스너 제품과 자동차용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853억원(37.4%↑), 영업이익 97억원(2.3%↑), 당기순이익 169억원(82.6%↑)을 기록했다.
지선호 likemo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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