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전세기·선박 투입..리비아 본격 대탈출
대한항공 전세기..리비아로부터 26일 새벽 1시로 트리폴리공항 착륙허가 받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 직원들도 대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전세기와 이집트 항공기가 현지 교민 및 직원 수송을 위해 투입된 상황이다.
이중 대한항공 전세기는 25일 0시5분에 당초 계획대로 인천을 출발했으며, 12시20분(현지시간4시20분)에 로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리비아로부터는 26일 새벽 1시(25일 18시)로 트리폴리공항 착륙허가를 받은 상태다.
260석 규모의 이집트 항공기 B-777은 25일 5시(현지시각 24일 22시)에 카이로에서 출발예정이었으나 트리폴리 공항 혼잡으로 25일 8시40분에 카이로공항을 이륙했다. 비행시간은 2시간 가량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원건설 근로자 39명 전원은 25일 0시경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을 통과해 현재 카이로로 이동 중이다.
이밖에 벵가지지역에 있던 대우자판 근로자 3명은 금일중 이집트 국경을 통과하고, 트리폴리 인근 나루트 지역의 코스모 근로자 38명은 튀니지 국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리폴리 인근 젠탄에서는 이수건설 근로자 8명이 이날 8시30분에 튀니지 국경을 통과했고 나머지 63명도 차량이 확보 되는대로 튀니지 국경으로 이동한다.
벵가지에 있던 한미파슨스 근로자 24명은 터키국적 페리를 타고 터키 이즈미로 향하고 있다. 당초 같은 페리에 탑승 예정이었던 현대엠코, 현대건설, 대우자판 근로자들의 탑승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와 외교부로 꾸려진 정부신속대응팀은 24일 이집트에 도착해, 이집트로 이동하는 교민 및 근로자들의 이동편, 숙박 주선 및 여행증명서 발급 등의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속대응팀 일부는 26일경 리비아 국경 알살람지역으로 이동해 리비아에서 넘어온 교민들의 이집트 입국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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