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Q 성장률 예상상회.. "고개든 인플레이션"(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홍콩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23일 2010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5.5%를 웃돈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은 "올해 홍콩 경제는 5% 이상 성장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극복이 정부의 주요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홍콩 1월 물가상승률은 1월 29개 월 사이에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시장 과열의 영향으로 홍콩 부동산시장에도 중국의 투자가 밀려들고 있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주택가격이 2009년 초에 비해 60% 이상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창 재무장관은 홍콩 정부가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6개월 내로 100억 홍콩달러 규모의 물가연동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부동산 버블 억제를 위해 추가로 택지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홍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넘어선 6.8%를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4~5%,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4.5%라고 밝혔다.
도나 곽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홍콩 정부의 물가 관리능력이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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