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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요리? 긴 자취 생활로 칼 좀 잡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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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요리? 긴 자취 생활로 칼 좀 잡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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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배우 현빈에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빈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칼 좀 잡아봤다.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긴 자취생활로 요리를 많이 하긴 했다.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서 대접해본 경험은 있다. 부모님께 만들어 드렸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벌써 30대이지만 아직 요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번 영화에서도 촬영장에 파스타를 만드는 분이 와서 다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빈씨의 칼놀림은 장난이 아니더라. 정말 섬세하고 요리를 좀 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현빈과 임수정은 이별을 앞둔 결혼 5년차 부부로 출연했다.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임수정 분)와 세심한 배려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현빈 분)의 심리를 그렸다. 3월 3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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