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8만3000원→9만7000원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증권사 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2월 시장 금리 상승으로 상품운용에서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자문형 랩(Wrap account) 잔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자산관리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72.4% 증가했고, 브로커리지 및 이자수익 등의 핵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상품영업손실을 만회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일부 회사들의 자문형 랩 수수료 인하 및 금융당국의 랩 규제 강화 등의 경쟁 강도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액자산가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재분배 관점에서의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랩 시장은 5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액자산가 비중이 가장 삼성증권의 수혜가 여전히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