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말 첫 확인된 후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5N1)의 바이러스 유입 원인은 철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지난해 12월 말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HPAI H5N1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실시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중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검역원은 이번 HPAI의 유입 원인은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근거로 검역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전남 해남, 전북 익산, 경기 평택, 울산 울주 등 7개 시.도 지역의 야생조류(수거분변 5건 포함)에서 H5N1이 17건 분리됐다"며 "야생조류 분리 바이러스와 국내 발생농장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 동일한 그룹(HA 유전자군 2.3.2 그룹)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2009년과 2010년 몽골의 큰고니, 2009년 중국 칭하이 뿔논병아리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분리주와 유사한 것으로 밝혔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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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생한 HPAI는 감염된 축종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종오리의 경우 폐사는 거의 없으나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특징이며 육용오리는 주로 25~40일령에서 발생해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또 감염된 닭에서는 일령에 관계없이 매우 높은 폐사를 나타냈다.


이번 AI는 지금까지 모두 8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40건이 양성으로 판정, 5개 시·도 16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AI로 인한 살처분·매몰 규모는 243농가의 541만1400여마리로 집계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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