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소니 전자책 어플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브 하버 소니 전자책 사업부 대표는 "소니가 소니 전자책을 판매하고 이용자들이 이 책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어플 '리더'를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애플이 소니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해부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리더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며 안드로이드에서는 1월부터 이 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불가 방침을 밝힌 것은 이용자들이 리더를 다운받을 경우 애플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소니 플랫폼에서 곧바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어서다. 애플 규정에 따르면 어플 내에서 콘텐츠를 추가 구매하는 '인앱퍼처스(In-App Purchase·부분 유료화)'는 반드시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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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플이 아마존의 전자책 어플인 킨들 어플 제공을 중단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애플의 전자책 어플인 '아이북스'보다 훨씬 방대한 규모의 전자책을 보유한 킨들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맥퀴비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앱스토어의 개방성을 확대하려는 것처럼 보였던) 애플이 이처럼 갑자스러운 움직임의 변화를 보인 것은 애플이 자사 플랫폼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며 "애플은 기기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 주요 수익원은 기기가 아니라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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