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신정환이 경찰조사에서 필리핀 뎅기열 사진은 조작이라고 경찰조사에서 실토했다.
2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유정규 국제범죄수사 2팀장은 신정환 석방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찍은 뎅기열 사진은 본인이 조작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유팀장은 "뎅기열은 혈액 검사 후 확진 판정 때까지 3일이 소요된다"며 "신정환은 도박설로 위기감을 느껴 검사 직후 스스로 뎅기열이라고 조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씨를 체포해 작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 여부와 자금 규모, 출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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