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지난 18~19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신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올바른 국가공무원이 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국회 채용시스템 개선을 당부하면서 "국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계약직 확대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을 높이고 계약직 인력의 계약기간 연장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법률의 생산자로서 책임을 갖고 특단의 사전ㆍ사후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위헌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전담부서를 신속히 신설하고, 소속 변호사들이 직접 헌법재판소 재판장에 출석하는 등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가 나라살림을 제대로 감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면서 "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특히 면밀히 심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