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 전격 취소
청양군, 구제역 막기에 ‘온힘’…도립공원 9개 등산로도 통제, 방역초소 8곳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해마다 인기리에 열렸던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충남 청양군은 5일 구제역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 중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열 예정이었던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상황이 끝날 때까지 칠갑산 도립공원 9개 등산로도 통제한다. 입산 금지구역은 △산장로(칠갑광장~정상) △사찰로(장곡사~정상) △천장로(천장리~정상) △휴양로(자연휴양림~정상) △지천로(작천로~정상) △장곡로(장곡리~정상) △천장로Ⅱ(출렁다리~정상) △도림로(도림리~정상) △칠갑로(광대리~정상)다.
도립공원 입산통제구역을 오가거나 자동차를 모는 사람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이들 지역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청양군청 환경보호과에 입산허가를 받아야 한다.
청양군은 8곳의 방역초소를 운영, 24시간 교대근무하고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초소를 늘릴 방침이다.
또 구제역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농가주의사항이 담긴 홍보팸플릿 1만4000부를 만들어 읍, 면 및 해당 협회를 통해 나눠주고 있다.
청양군은 구제역발생지에서의 모임과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하고 축사 출입 땐 철저한 소독에 농가에 당부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난해 5월 청양군에서 구제역이 생겨 농가 50곳이 가축 2631두를 살 처분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구제역 악몽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온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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