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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11년은 교육격차 해소와 혁신학교 만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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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내년부터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 2만4000여명에게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가 전액 지원된다.

또 서울시내 지역별ㆍ학교별 교육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점심을 제공받는 저소득층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우수교원 배치, 시설개선사업 등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31일 발표한 '2011년 주요업무계획'에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초ㆍ중학생의 교육복지 수혜 비율을 현재 52%에서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과학고 등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는 교육청 재원으로 수학여행비나 수련활동비 등 수익자부담 경비를 지원해온 반면 일반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지원 자체가 없었다"며 내년부터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초생활 수급자 및 한부모 가족 보호대상자 2만4055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내년부터 초등학교 3개 학년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약2791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30일 시의회에서 무상급식예산으로 책정한 695억원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면실시 여부는 불투명해졌지만,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3개 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상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초ㆍ중학교 학습 준비물을 무상 지원하고 학교의 돌봄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연간 3만원 수준의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을 무상 지급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침ㆍ저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545개교로 늘린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오전 7시 반부터 1시간 가량, 방과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이밖의 업무계획에는 2011년 혁신학교 40곳 지정,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ㆍ예ㆍ체 수련교육 활성화 등 기존에 추진해온 주요 정책이 담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곽노현 교육감 취임 후 지난 6개월이 과거를 정리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새해부터는 서울교육 혁신을 실행에 옮길 시기"라며 "2011년을 학교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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