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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코스피 뒤따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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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中상하이 6일만에 상승반전..中재할인율 인상+美국채금리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내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도 결국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배당락일이었던 금일 코스피 지수가 0.5% 올랐는데 시장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올해 연말 배당수익률은 1.1% 안팎이다. 즉 실질적으로 금일 코스피는 1.6% 가량 급등한 셈이다.
코스피 선물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틀째 대규모 선물 신규 매수를 통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의 경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투기적으로 선물을 매수할 수 있었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매출 결과가 좋았고 따라서 월가도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 외의 하락반전을 기록했다. 원인으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지적됐다. 이달초 월가를 크게 실망시켰던 노동부 고용지표가 소비자신뢰지수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오늘도 지속됐다. 결국 현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단기적 시각이 아니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게 됐다. 골드만삭스의 유명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처럼 내년 미국 증시가 20%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사실상 전날 나홀로 상승했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내부적으로는 과연 상승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전날 무시됐던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악재가 부담이다. 물론 이는 역으로 그만큼 매수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채권 금리가 급등한 것도 불안요인이다. 무덤덤했던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주택가격과 소비자신뢰지수 악재를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나 올라 3.48%를 기록했다. 3.5%선이 뚫리지 않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한 것은 뉴욕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장 막판 중국 인민은행이 2년 만에 재할인율을 인상한 것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지급준비율, 기준금리, 재할인율을 잇따라 상향조정하면서 긴축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 주말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후 첫 거래일이었던 27일 뉴욕증시는 보합마감되면서 중국 긴축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금일 뉴욕 증시에서는 오전 7시에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를 공개하고, 이어 오전 10시30분에 에너지부가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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