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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후횡보, 미국채급등+은행·외인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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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발행물량 부담, 3년물 재발행or교환 관심..저평확대속 추가낙폭 저지..당분간 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후 횡보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등한데다 은행권의 선물 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도 장초반 선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현선물저평이 30틱이상 벌어지고 있어 추가낙폭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연말분위기가 이어지며 시장참여자가 적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선물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매도세가 깊어지지 않을 경우 큰폭의 약세가능성은 적을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국채발행물량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3년물에 대한 재발행과 교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는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수호가가 전장대비 3bp 상승한 3.51%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경과물 10-2도 매도호가는 3bp 매수호가는 4bp 오른 3.40%와 3.41%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 또한 매도호가는 전일비 3bp 상승한 4.12%에, 매수호가는 4bp 올라 4.13%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03.3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3.32로 개장했다. 투신이 47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도 각각 281계약과 221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또한 103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648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도 456계약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을 반영한 약세장이다. 연말이라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이 밀리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거래참여가 많지 않아 외국인 선물매도가 많아지지 않는다면 가격낙폭도 크지 않을 듯 싶다”며 “내년초 대기변수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어제 증권사가 3-5년 스프레드를 줄이려고 5년물을 매집해 봤는데 결국 실패했다. 연말이 이렇게 지나갈 것으로 보는듯 싶다. 내일 예정인 국채발행계획을 보면서 조정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밤사이 입찰부진으로 미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전일에 이어 은행권이 매도를 보이자 약세출발하고 있다. 국채선물이 일봉 60일선을 다시하회하며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금리에 비우호적인 재료들이 우세해 보여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는 “연말장이라 시장참여자가 없다. 미국금리 상승은 펀더먼털 영향이라기보다는 입찰부담으로 치부시키는 모습이다. 저평도 30틱 이상 벌어지고 있어 최근 축소된것을 일정부문 되돌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연말장이라 호가가 얇은 상황이어서 급하게 밀릴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발행계획 관련해서도 3년물 재발행과 교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재발행보다는 교환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량도 이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3년쪽 수급이슈가 희석되면서 3-5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본다. 저평확대에 따라 최근 스프레드 타이튼된 것이 소폭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전일 장후반 좀 밀렸던것에 대한 되돌림은 있겠지만 전반적인 강세전환은 연말까지 힘들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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