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블로그 독자 투표서 볼트 제치고 1위...내연기관차 대표로 전기차들과 경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 쏘나타가 북미 시장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 올해의 차' 결선에 오른 가운데, 최종 우승자에 가장 가깝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블로그'가 최근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 투표에서 쏘나타는 8058표(점유율 42.7%)를 획득, 시보레 볼트(7985표·42.3%)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닛산 리프는 2820표(14.9%)에 그쳤다.
이에 대해 미국 네티즌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볼트와 리프가 그린카 시대를 개척한 기념비적인 자동차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단일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판매고를 기록한 쏘나타를 치켜세우고 있다.
결국 쏘나타가 내연 기관 차의 자존심을 걸고 전기차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북미 시장에 출시된 수많은 내연기관 차 중에서 쏘나타가 최고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쏘나타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 현대차는 지난 해 제네시스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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