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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열차'에 오른 '황해'의 성공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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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열차'에 오른 '황해'의 성공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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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역시 하정우 김윤석 나홍진!'

영화 '황해'가 개봉 첫날에 이어 이튿날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23일 하루 전국 589개 스크린에서 11만 4744명을 모아 이틀 연속 흥행 1위에 올랐다. 전날 12만 1613명과 개봉 전 시사회 포함 총 누적 관객수는 24만 1680명.

이로써 개봉 첫주 100만 관객 돌파도 넘보게 됐다. 이미 24일 새벽 관객수와 예매분량만 6만 8000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30만 9680명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만약 주말 3일동안 20만씩만 모은다면 '100만 관객' 동원도 충분하다.

이같은 '황해 광풍'의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관계자들은 그 이유를 세가지로 보고 있다. 김윤석-하정우등 '추격자 3인방'의 힘과 '입소문' 그리고, 완성도 높은 영화적 특성등이 그것.

영화 '황해'에서 구남 역을 맡은 하정우

영화 '황해'에서 구남 역을 맡은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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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추격자’ 3인방의 힘.

'황해'는 제작 초기부터 데뷔작 '추격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쳤다는 이유만으로 큰 관심을 모아온 작품. 나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두 배우 하정우 김윤석의 뛰어난 연기력이 멋진 화학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상태.

나홍진감독은 '추격자'를 버금가는 탄탄해진 스토리로 남성 관객들을 모았고, 두 주연배우의 '미친 캐릭터 소화력'은 많은 여성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황해'가 '추격자'와 차별화 된 점은 주요 캐릭터들간의 한층 깊어진 드라마이다.
'추격자'가 하루만에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반면 '황해'는 두 달에 걸쳐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훨씬 자세하고 깊어졌다.

여기에 냉철하고 잔인한 폭력조직의 두목 태원 역의 조성하의 가세는 천군만마였다.

한영화제작자는 "나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력,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낸 앙상블은 이미 '추격자' 그 이상 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말 영화계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에 맞춰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영화 '황해' 장면.

영화 '황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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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계는 스릴러가 대세야!

‘황해’가 성공적으로 런칭하는데는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에 기인한다.
이미 '황해'는 범죄 스릴러의 최고봉을 만들어낸 '추격자'가 뒤를 튼실히 받쳐준다.

지난 2008년 2월 큰 성공을 본 '추격자' 이후 영화계의 주 흥행코드는 스릴러 영화에 초점이 맞춰줬고, 이후 수많은 스릴러장르 영화가 우리를 찾았다. 그리고 나름대로 충분한 흥행코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마디로 진일보한 스릴러장르도 국내 영화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그리고 오늘 스릴러장르를 개척해낸 그들이 다시 극장가를 찾은 것이다.

'황해'는 이미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할 때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르적 특성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 중 중국동포 갱단의 악행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 터져 나온 영화이기 때문이다.

한 검찰관계자는 "이 영화의 주제 자체가 상당히 현실성을 갖고 있다. 이미 여러 정보채널을 통해 조선족 조폭들이 악행이 상당부분 포착되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나왔다. 영화가 현실감을 장착한 이유다"고 말했다.

영화제작자인 한성구대표는 "나홍진 감독의 철저한 밀착 취재는 이전부터 큰 화제였다. 그래서 영화가 매우 일관성을 갖게 되고, 현실성을 갖출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 이후 다시 선보이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 '황해'의 흥행가능성을 높이는 코드임에 틀림없다.

김윤석

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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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결정적 요소 '입소문'까지 장착?.

‘황해’의 성공요인 중 또 하나는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입소문이다.

이 영화는 지난 20일 언론 시사회와 21일 일반관객 시사회를 거치면서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평단은 물론 일반 관객들까지도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 김윤석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국적인 중국 분위기와 대한민국 전역을 무대로 담아낸 다양한 화면 구성, 그리고 하정우-김윤석의 지독한 연기대결은 물론,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버리는 스토리적 재미까지, 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치밀한 연출력의 나홍진 감독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두 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를 통해 '황해'가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며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웰메이드 영화로서 개봉과 함께 미국 할라우드를 잡아낸 결정적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제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사는 이번 주 '100만 관객동원'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이후 '1천만 관객 동원'으로 흘러갈 것이다. 과연 '황해'가 다양한 형태의 목표치를 무난히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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